[작심뽐뿌] -포칼/네임 10주년 기념 시스템 + 스칼라 유토피아 EVO

2023.01.09

소프라 No.2를 두들겨 패던 앰프/소스 시스템?

포칼과 네임이 한 식구가 된 지 10주년, 그 유니크한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이 나왔습니다. Focal / Naim 10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라는 풀 네임 안에, 네임의 가장 인기있는 컴포넌트들이 작정하고 전방 배치된 일종의 "네임 정예 부대"라고 할 수 있지요. 네트워크 플레이어(NDX2), 독립 전원부를 2개나 거느리고 있는 프리앰프(NAC282), 그리고 플래그쉽 스테이트먼트(Statement)시스템을 계승한 스테레오 파워 앰프(NAP250DR)까지 말 그대로 네임 올스타전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1_160828_173717.jpg

네임에서 가장 비싼 시스템은 아니지만(가장 비싼 플래그쉽 시스템이라면 당연히 억 대 이상) 플래그쉽의 낙수효과, 그러니까 제작 비용 생각하지 않고 최고로 만들어낸 시스템의 기술적 혜택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컴포넌트들입니다. 가격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상대적 저렴지수가  최고 수준이지요. 비용 상관 없이 최고의 것을 원한다면, 그러니까 약 2~5% 정도의 음질 향상을 위해서라면  몇 배의 비용지불도 불사하는 전투적 오디오파일이 아니라면 정말 탐을 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2_160859.jpg
 


포칼/네임 10주년 시스템에는 본래 동일 컬러로 매칭된 소프라 No.2가 매칭되어 있습니다만, 필자의 호기심은 다른 스피커에까지 눈을 돌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솔직히 소프라2 구동을 위해서 앰프 시스템이 차고 넘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앰프와 소스기기는 스피커의 등급을 막론하고 좋으면 좋을수록 좋아지는 것이 진리입니다. 적어도 오디오 분야에서는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말은 대충 유야무야 상황을 얼버무리는 말이 아닌거지요.


스칼라 유토피아를 제대로 울리기 위한....
 

지난 수 년 간 와인오디오의 가장 큰 원죄(?)라면 포칼 제품을 시리즈 막론하고 무지막지한 할인율로 팔아재낀? 것을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 왜, 원죄라 하냐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실 구매가격(포칼 스피커)때문에라도, 많은 분들이 급이 그리 높지 않은 앰프로 포칼 스피커들을 매칭해오셨기 때문입니다. 앰프가 어느 정도 급이 맞추어져야 스피커가 제 성능 발휘를 할 것이기 때문에... 필자 역시 포칼 스피커들에게는 늘 마음의 빚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 

 

3_161026.jpg
 


-그런데 스피커도  상당한 가격인데 앰프까지 거든다면 구매를 포기하셨을 분들도 제법 계셨을 것이므로... 결과적으로는 하이엔드 오디오 보급에 도움이 되었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앰프는... 장담하건데 상당수 분들이 포칼의 잠재력을 직감하시고 시간의 차이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실 것이므로.-
특히 2022년 가장 많이 팔려나간 하이엔드 스피커로 손꼽히는 포칼 스칼라 유토피아, 이 선수에게는 앰프 매칭에 대해 참으로 할 말이 많습니다. 예산과 인테리어상, 올인원 인티앰프 하나 정도로 매칭/사용하시는 분도 물론 계시지만, 이 스피커 100% 의 사운드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분들은 절대 앰프 다운그레이드를 단행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이지요.

 

4_161116.jpg
 


문제는... 당연히도 "제대로 된 앰프"는 상당히 비싸다는 것입니다. 프리/파워 분리형 앰프 시스템, 그리고 거기에 걸맞는 소스기기(요즘은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대세니까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한정)를 제대로 갖춘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예산도 예산이지만 덩어리 수가 많아지는 오디오 시스템이 차지하게 될 거실 공간 지분...이 상당해진다는 것도 부담이지요. 대다수 유부남님들이신 우리 오디오파일 가장들에게 있어 집안은 가족들과 공유하는 공간인 탓입니다.


추천 시스템! 스칼라 유토피아와 매칭해보는 포칼/네임 10주년 세트
 

다시 이야기를 조금 리와인드(RW)하여 스칼라 유토피아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제대로 된 앰프 매칭에 늘 목말라 있는 우리 오디오 파일들에게 아주 제대로 한 방 크게 먹일 수 있는 선물이 바로 포칼/네임 10주년 기념 시스템 입니다. 이 시스템 매칭에서는 기존 포칼 유토피아 사운드에 어느 정도 불호의 입장이었던 분들도 순식간에 고막 전향(?)을 하게 만드는 실력발휘가 보장된다는 것이지요.  


5_161203.jpg
 


크게, 구동과 음색 매칭, 소스기기 매칭으로 그 비결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네임의 대부분 앰프들은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 누구보다도 고지식하고 원론적인 정통 아날로그 앰프 토폴로지를 고집합니다. 특히나 전원부 설계의 정밀도와 아이디어들은 수십 년 동안 네임 앰프의 골수 팬들이 양산되어 온 비결에 다름없지요. 정확하고 풍부하게 울려내는 스칼라 유토피아의 저음은 진짜 제대로 들어보기 전에는 가늠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큰 매력이 있습니다. 구동이 제대로 된다는 것은 어떠한 볼륨 레벨에서도 소리가 피곤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이걸 가볍게 해내는 조합이 바로 이거라는 거죠.


포칼/스칼라 유토피아 EVO + 네임/10주년 기념 시스템
 

오케스트라의 복잡 다단한 사운드, 그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살아나는 실력은 물론, 사람의 목소리를 호소력 있게 그려내는 음악 본위의 질감표현(네임 사운드를 정의할 때 질감표현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 귀에 다소 피곤하게 들릴 수 있는 음악 장르 마저도, 마치 잘 훈련된 DJ가 이큐잉을 하듯 매끄럽게 재생산하는 능력은 다분히 하이엔드 음악세계 그 자체 입니다.  


소스기기는 어떠한가요?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는 오디오적 장르를 최초로 개척하고 10여년에 걸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발전을 멱살잡이로 끌고 온 브랜드가 바로 네임 입니다. 음악 재생 전용 컴퓨터(?)정도에서 무슨 하이엔드 사운드를 논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정말이지 오디오를 제대로 즐기신 적 없는 겁니다. "윗 물이 맑아야 아랫 물도 맑은"것은 정말 진리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스기기 변경이 앰프/스피커 업그레이드보다 극적인 음질 향상을 보여주기도 하니까요. 정말입니다...


6_161317.jpg
 


아무튼 본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NDX2라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오디오를 좀 한다 하는 분들에게는(그것이 하이엔드이든 실용 오디오든)절대로 모를 수 없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음질 본위의 컴포넌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네임 최상급 ND555와 직계 기술로 연결되어 있는 철저한 가성비 모델이기 때문이지요.
이 모든 메리트가, 합리적인 것을 뛰어넘어 진짜 이게 가능한가 싶은 가격대로 실현 가능한 것! 지금 와인오디오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오디오, 당신의 새로운 가족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 -디자인
 

그리고.. 생각보다 중요한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와이프 선호지수"라는, 실제로 영국의 오디오 매거진에서 오디오 평가에 사용하는 인테리어 친화적인 디자인 요소인데요.
내무부 장관님들은 사실, 오디오 덩어리 수를 줄이는 것 자체게 우선적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기에 인테리어적/디자인적으로 어여쁘고 멋진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근본적 니즈인 것. 컴팩트하고 어여쁘다면 그것을 마다할 분은 없겠지요. 사진 하나 일단 보고 오시겠습니다.


7_161404.jpg
 


이 사진은 얼마 전 와인오디오에서 실제로 제품 설치 후 촬영한 사진입니다. (잡지 인테리어 소개 사진이 아닙니다!)
포칼 네임 10주년 세트가.. 뭔가 덩어리가 많아 보이지만, 이렇게만 봐도 깔끔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지요. 테이블 위 좌측으로부터, 네트워크 플레이어/프리엠프.파워앰프... 그리고 아랫 공간에 프리앰프용 전원부 두 개 입니다. 여기에다가 스피커만 스칼라 유토피아로 업그레이드 된다면....


스칼라 유토피아 라는 전대미문의 최고 가성비, 그리고 인지도 만큼이나 인정받는 사운드
하이엔드 앰프 매칭의 고민을 가격/음색매칭/구동/기능 측면에서 한 방에 날려버리는 앰프 매칭!
마지막으로 인테리어 친화적인 네임 고유의 디자인 적응력
 

이 세가지를 생각해 보신다면 스칼라 유토피아와 포칼네임 10주년 세트의 조합은
수 천 만원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분야에서도 탁월한 가성비를 잡을 수 있다는
유일무이한 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