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와 앰프를 비롯한 오디오 구성요소(컴포넌트)를 고려할 때 '생긴대로 소리가 난다는 말'에 힘을 실어준 것은 무게의 영향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스피커 뿐만 아니라 앰프 역시도 전원부 물량 투입이 얼마나 되었느냐에 따라서 무게에서부터 차이가 나니까요. 스피커 역시도 이 이론이(?) 통하는구나, 결국 결은 모두 비슷하구나, 라고 느끼게 해 준 것이 바로 네임의 뮤조 큐비 2 입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으면 그만큼  소리가 작지 않을까, 충분한 소리를 내주기에는 어딘가 힘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테지요. 하지만 실제로 네임 뮤조 큐비 2의 소리를 들어보시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시고 들어보신 분들은 그 묵직한 무게감과 중후한 사운드에 놀라실겁니다. 실제로 네임 뮤조 2 를 구입하고자 들으러 갔다가 오히려 네임 뮤조 큐비 2 의 사운드와 편리성에 반해서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뮤퓨조(= 뮤조+디퓨저)

네임 뮤조 큐비 2 의 사운드 디퓨저 기능?!

​오디오에 웬 디퓨저냐 생각하시겠지만, 네임 뮤조 큐비 2 의 사운드를 들어보시면 이 말에 십분 공감하실 겁니다. 디퓨저는 집안 곳곳에 자리해도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을 뽐내죠. 표면적으로는 그렇고 기능적인 면에서 봤을 때에도 네임 뮤조 큐비 2 는 소리를 그야말로 '흩뿌려주는' 느낌이 납니다. 계속 보다보니 볼륨 노브가 향기 토출부처럼(?) 보여서인지 더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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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뮤조 2 가 스페셜 우드 에디션으로 외관에 힘을 주고 프리미엄 사운드바로서 기능하는 데 집중했다면, 네임 뮤조 큐비 2 는 어디에 두어도 어색하지 않을 디자인과 컴팩트한 크기, 그리고 깜찍한(?) 생김새는 트릭이라 외치는 듯한 놀라운 사운드를 갖춘 녀석입니다. 

​보통 같은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거론이 되면 후발주자로 여겨지거나 서브모델이 아닌가, 대중가요 그룹으로 따지자면 서브보컬 정도의 포지션이 아닌가 의아해하실 수도 있고, 그래서 기능에 의구심이 생기실 수도 있을텐데요. 직접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네임 뮤조 2와 소리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습니다. 장르별로 따로 볼륨을 조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요. 동사의 형제뻘 모델 뿐 아니라 비슷한 체구와 가격대를 지닌 다른 스피커들과 견주어 봐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크기의 한계를 넘어서고 무지향성에 가까운 스피커로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