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사진방

포칼 칸타 No.1 + 심오디오 Moon Neo 240i 조합!

2023.10.30

 

오늘은 문득 북셀프 스피커가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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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사운드라기 보다는 작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듣기 위한 용도로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어떤 공간에서는 실력 있는 북셀프 스피커가 오히려 톨보이보다도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지요. 그리고 그 가장 큰 전제조건은 앰프 매칭의 성공 유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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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청음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상태에서 스피커들의 실력을 가늠하기에 좋지요. 파워가 빵빵한 앰프라면 북셀프나 톨보이 가리지 않고 아주 잘 정리된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북셀프 스피커를 골라야 하는 이유는 공간이 작을 수록 더욱 부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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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이 참으로 많은 스피커 종류를 생산하는 브랜드인 것은 다들 잘 아실겁니다. 

 

그 중에서도 칸타(Kanta)시리즈는 일종의 스핀 오프 모델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기존의 소프라 시리즈보다 한 단계 아랫 라인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전혀 다른 포칼 사운드를 위해 새롭게 기획된 모델이라는 설명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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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던가요? 포칼이 선명하기만 한 스피커라고... 살갑게 우리의 고막을 살살 달래주는 달콤함은 확실히 기존 포칼의 뉘앙스와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칸타 No.1 은 자칫 펑퍼짐하고 윤곽이 흐릿하기 쉬운 조건, 그러니까 앰프가 다소 빈약하게 매칭될 수 있는 조건에서 특별히 빛을 발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수준급 이상의 구동력을 갖춘 앰프가 매칭된다면 그 음질 퍼포먼스는 기대 이상을 날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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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까 말씀드리기를... 칸타 No.1 은 앰프가 다소 아쉽더라도 좋은 소리를 내주는 북셀프 스피커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앰프가 아니라 정말 힘 좋고 신뢰도 높은 앰프를 매칭했을 때에는... 

솔직히 말해서 소프라 시리즈 북셀프 보다도 좋게 들리는 부분마저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앰프가 심오디오 .340급이 아닌 그 아래라면... 칸타 No.1이 좀 더 좋은 소리 만들기 유리하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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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디오의 엔트리 라인업이지만 Moon Neo 240i 인티앰프 정도라면 칸타 No.2 정도 까지도 의미 있게 고음질을 뽑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말인 즉슨, 칸타 No.1 은 충분히 전체 장악이 가능하고 상급 포칼 시리즈 스피커에 필적할 만한 가성비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240i 의 실제 매칭 사운드, 그러니까 칸타 No.1과의 매칭 사운드는 제가 늘 강조하는 소리의 요철 맞음, 상호 보완적 음색 만들기의 정석과도 같습니다. 

칸타 No.1 자체가 정교함(베릴륨)과 풍성함(플랙스 콘 우퍼)의 밸런스가 아주 뛰어난데요. 

소리의 밀도감과 개방감, 넓게 펼쳐지는 스테이징과 입체적으로 앞뒤로 뚫리는 심도의 밸런스조차 그 요철이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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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스탠드와 함께, 그리고 심오디오 240i 와 함께 매칭된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넓은 공간에서 빵빵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급 메인 시스템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용적인 공간에서 날 소리, 들어야 할 소리 모두 아쉬움 없이 생생하고 살갑게 음악을 즐기기에는 이만한 세트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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