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가격에서 인하 하였습니다!'

보상교환으로 들어오게 된 YG어쿠스틱의 키포드 2 스피커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외관상/음질상 하자 없는 양품으로써, 전 주인분께서 무척이나 애지중지 사용해 오신 정성이 느껴지는 매물입니다. 크기는 크지 않으나 무게가 상당하므로 와인오디오에서 출장 인스톨을 해 드려야 하는 스피커입니다. 

키포드 2 는 2013년 발매된 YG어쿠스틱의 미들 클래스 스피커입니다. 당시 가격이 4만 달러(한화 5천만원 대 중반)였던, 상당히 고가의 스피커로서 YG어쿠스틱의 핵심 기술 –통 알루미늄 절삭 인클로저 & 역시 통 절삭 알루미늄 미드/우퍼 드라이버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 6인치 알루미늄 통 절삭 미드레인지, 마찬가지로 통 절삭의 9인치 우퍼가 사용된 3웨이 모델, 음압은 밀폐형으로써 약 85dB입니다. 미드/트위터 구성의 상단 메인 모듈과 하단의 우퍼 모듈은 물리적으로 완벽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스피커는 제 소리 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다만 그 어렵다는 의미가 앰프의 힘만 많이 요구한다는 뜻은 또 아닙니다. 앰프 매칭과 스피커 위치 세팅에 그만큼 기민하게 반응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전문 인스톨러의 도움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와인오디오가 그 역할을 온전히 해 드릴 것이니 걱정 너무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키포드 2 시그니처 스피커는 한 마디로, 작은 공간에서 큰 스케일의 사운드를 제대로 즐기게 해주는 스피커라고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서 대형기 스피커를 운용할 경우, 청자는 저음으로부터 공격받는 듯한 압도감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그런 압도감이 음악적 감동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다른 음 대역의 섬세함을 저음이 덮어버림 으로써 결과적으로 피곤한 사운드가 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키포드2 시그니처는 바로 이러한 문제에 아주 특화되어 있는 스피커입니다. 크지 않은 공간에서도 북셀프 스피커의 또렷한 정위감과 대형기 스피커의 광활한 스테이징을 동시에, 그리고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아주 드문 물건이지요. 어떠한 환경에서도 음 대역간의 균형과 일관된 위상 특성 –모든 재생음이 일괄된 타이밍으로 정확히 청자에게 도달하는 하이엔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스피커가 제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 (브랜드 권장 400시간 이상, 개인적 권장 약 1,000시간 이상)의 길들이기(에이징)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객인수품으로 나온 이 제품은 그 과정이 모두 완료된, 완성형 사운드라는 점이 또한 메리트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신품가 : 약 5천만원 상당

고객인수품 가격 : 1200만원​ -> 1150만원

와인오디오 서울점에서 직접 청음해 보실 수 있고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